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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사용자단체 구성 임박…‘春鬪’ 카운트다운

사측 “강력한 노조에 대응하기 위해 교섭력-효율성 갖출 것”

지난해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의 최대 이슈였던 ‘사용자단체’가 올해 산별 교섭을 앞두고 곧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지난 2일 열린 제3차 산별노사 공동 실무위에서 사용자측은 사용자단체 구성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실무위에서 오는 11일 사용자단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 사용자단체 참가 병원 총회를 통해 사용자단체 구성한다는 계획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사측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특성별 연합대표단 수준으론 안 된다. 강력한 노조와 상대하기 위해서는 교섭력과 효율성을 갖춘 사용자단체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측은 사용자단체와 관련, 20~30명 선에서 이사회를 구성, 이사회를 통해 대표단 구성과 재정분배방식 등이 결정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 어느 특성이 다수를 점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달라질 것을 우려, 사측에서는 특성별로 적절하게 안배를 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어느 특성이나 자신 병원의 운명을 특정인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정서가 강해 서류상으로 위임만 한 뒤 회비도 안내고 참여도 안 하는 병원들이 있는 것을 고려해 사용자단체와 교섭대표단의 분리, 1인 대표 여부 혹은 집단지도체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측은 사용자단체 구성을 위한 일정을 이유로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는 상견례 일정을 1주 연기해 줄 것을 노조에 정식 요청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