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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상처회복 효과적 ‘보조요법’ 공개

서기범 원장 “보조 제제 및 레이저 등으로 빠른 회복”

보다 효과적인 상처 회복을 위한 보조 요법이 공개돼 관심 있는 피부과개원의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기범 대전 씨앤유 피부과 원장은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경환) 춘계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이상적인 상처 회복을 위한 보조 요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서 원장은 상처 회복을 위한 보조요법과 관련, *창상 회복을 촉진시켜주는 각종 제제들과 *위축성 혹은 비후성 흉터를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각종 요법 등을 각각 설명했다.
 
먼저 *빠른 창상 회복을 도와주는 제제 및 레이저로 ‘Tripeptide-copper complex(이하, TCC)’, ‘각종 growth factor’, ‘Zinc oxide 제제’, ‘갑각류에서 유래한 올리고당 키토산’, ‘기타 제제들’ 등을 언급했다.
 
‘TCC’는 세 개의 아미노산 즉 glycyl-histidyl-lysine과 CU(2+)의 복합체로서 진피 구성 성분인 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고, 신생혈관형성을 유도하므로 육아 조직의 빠른 재생을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어 깊은 진피 손상에 유용하다.
 
한편, TCC는 세포외 기질의 리모델링 촉진 역할을 하므로 창상 후기에 사용하면, 비후성 흉터로 진행하는 것을 미리 막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서 원장은 부언했다.
 
‘각종 growth factor’의 경우, epidermal grpwth factor제제는 섬유모세포에서 fibronectin 생성을 촉진하며, 콜라겐 수축을 유도하므로 표피의 재상피화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아울러 한 연구보고를 인용, 서 원장은 “basic fibroblast growth factor제제는 화상 상처에 사용할 경우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Zinc oxide제제’는 신생혈관형성을 유도하므로 창상 회복을 신속하게 하는 제제로 알려져 있으며, ‘올리고당 키토산’의 경우 키토산-헤파린 복합제제나 키토산 하이드로젤은 창상 회복을 촉진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울러 마데카소르 캐트릭스, 엘리시나, 비타민 C, 비타민 E, 라벤더 아로마 등 기타제제들 역서 빠른 창상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632.8nm 저출력 헬륨-네온 레이저’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자극해 손상된 섬유모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며, 세포 이동을 유도하므로 창상 회복을 빠르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축성 혹은 비후성 흉터를 정상 피부로 회복시키는 방법으로는 ‘각종 fractional laser’, ‘MST’, ‘Subcision technique’, ‘pulsed dye laser’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프락셀 레이저, 어펌 레이저 등 각종 fractional laser를 이용, 약간 위축된 흉터 혹은 비후성 흉터 부위에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진피 재배열을 촉진하므로 미용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MST’는 흉터 부위를 미세한 바늘로 반복적으로 구멍을 내 줌으로써 진피 조직의 재배열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Subcision technique’은 움푹 패인 흉터 혹은 단단하게 유착된 흉터를 특수하게 고안된 바늘로 섬유질로 유착된 진피 사이를 외과적으로 벌려 줌으로써 급성 창상으로 만들어 상처가 차오르게 하는 방법이다. 
 
‘pulsed dye laser’는 붉은 홍조서 혹은 혈관 확장이 동반된 비후성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서 원장은 “피부에 상처가 발생할 경우 가능한 원래의 주변 피부와 같은 상태로 회복되도록 적절한 창상 드레싱이나 처치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 다양한 치료 보조 요법을 병행하면 보다 빠르게 상처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이미 생긴 흉터를 주변 피부와 비슷하게 바꿔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