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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뇌 화학물질 Orexin A 감수성 ‘비만유발’

감수성에 따라 신체활동에 주요한 역할 담당

뇌 안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Orexin A에 대한 감수성 여하에 따라 어떤 사람은 앉기를 싫어하고 하루 종일 서서 활동하고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앉아 활동하지 않고 TV만 보는 등 신체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네소타 대학과 미네아포리스 소재 VA 의료원의 코츠(Catherine M. Kotz) 박사 연구진은 뇌 안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Orexin A에 대한 감수성에 따라 자발적 신체활동의 열량 소비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화학물질의 반응에 따라 비만 위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지적했다.
 
이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깡마른 쥐들은 뇌 화학물질 Orexin A에 대해 더 감수성이 민감하여 하루 대부분 안절부절못하고 움직이지만, 비만한 쥐는 반대로 Orexin A에 저항하기 때문에 종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더구나 깡마른 쥐들은 비만 쥐들만큼 음식을 먹고 있음에도 제격을 유지하고 있음을 볼 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전 연구에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 비만인 보다 훨씬 더 움직인다는 사실을 관찰 보고한 바 있었다.
 
이들 연구진이 Orexin A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춘 것은 Orexin A 가 식욕을 증진시키고 또한 각성 및 운동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비만 저항 쥐와 비만 지향적인 쥐 사이에 뇌 화학물질인 Orexin A에 대한 반응의 차이를 검토한 것이다.
 
동물에 Orexin A를 뇌에 주입하면 깡마른 쥐는 더욱 활동적이고 비만한 쥐는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이 인체에도 적용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본 관찰 결과는 사람들이 몸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인식을 지지하는 이론이라고 연구자는 평가하고 있다.
 
Orexin 작용을 강화시키는 약물 개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과 체중이거나 비만하고 앉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하게 서있고 움직이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 관문이라고 이들은 제시하고 있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 Regulatory, Integrative and Comparative Physiology, online August 14,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