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비만을 얻으며, 특히 히스패닉 어린이, 저소득 계층일수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어린이들은 이미 가정의 경제적 문제로 인해 외면 받고 있으며 이미 3세 이전에 평생의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들을 갖게 된다고 위스콘신 대학의 킴브로 박사는 설명했다.
관련 연구내용은 미국 보건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현재 17퍼센트의 미국 젊은이들이 비만이며 수백만 명 이상이 체중과다인 미국의 현실에서 비만은 국민 건강의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과다, 수면 장애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게 되며 체중 과다의 유치원생의 경우 12세 때에 비만이 될 확률이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20개 도시에서 약 200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3세까지 추적 연구했다.
킴브로 박사는 왜 히스패닉 어린이들이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는가에 대해 어린이들의 TV 시청 습관에 따라 식품 섭취가 달라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에 대한 해답은 없다. 특히 어린이들은 모친이 비만일 경우, 더 높은 위험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아들의 체중과다에 대한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과식이라고 밝혔다.
히스패닉 엄마들의 경우 뚱뚱한 아이가 건강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아이들의 비만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현재까지는 보고 있으나 확실한 원인에 대한 연구는 좀더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