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많이 받은 여성일수록 교육기간에 짧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Stroke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여성의 교육을 받은 기간과 뇌졸중 발병 가능성은 역수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수행한 Hannah Kuper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교육을 가장 적게 받은 여성은 교육을 가장 많이 받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 건수가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와 같은 현상은 교육 수준에 따라서 주로 흡연 및 음주 같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영국 런던 대학 위생 및 열대 학과의 Kuper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30세~50세 사이의 4만 8000명의 여성들을 평균 1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들의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기 위해 교육 수준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설문 조사 후 평균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모두 200건의 뇌졸중 발병 건수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일수록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여성은 가장 높았던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 인자들을 참작해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병 가능성의 차이는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차이를 보였다. Kuper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과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이 유지하는 건강 생활 습관이 다르다는 사실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