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가 주사기를 통한 질병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신개념의 주사키트를 출시했다.
AZ는 주사기의 약제가 완전히 주입되면 자동으로 주사바늘이 주사기 몸체 내로 들어가도록 설계된 주사형 항암제 졸라덱스의 투여 키트 ‘세이프시스템(SafeSystem)’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인 질병감염의 가장 큰 요인이 혈액이나 체액이 묻은 주사바늘에 실수로 찔리는 사고였다”며 “세이프시스템은 질병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인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졸라덱스 ‘세이프시스템’은 바늘 끝을 날카롭고 매끄럽게 개선해 피하조직 내 투여가 용이하고, 환자의 피부 부담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며, 전세계적으로 의료인의 안전까지 고려해 주사바늘 사고방지기능을 장착한 투여 키트는 졸라덱스 세이프시스템(SafeSystem)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이사는 “졸라덱스 세이프시스템은 의료인의 안전을 고려한 투여 키트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더 안전하고 편한 의료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암제 졸라덱스는 전립선암, 폐경전 및 주폐경기 여성의 진행성 유방암, 그리고 부인과의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체내 황체형성호르몬자극호르몬(LHRH)의 합성유도체이다.
간단하고 쉬운 피하 데포 방식이며 고형제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을 확실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의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