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대국민적 인식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민간재원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에서, 후원회장으로서 이런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 적극적인 치료 및 예방활동을 독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7일 정기총회에서 최병렬(전 국회의원) 후원회장에 이은 제4대 후원회장으로 임명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김진호 사장은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진호 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추대한 김정수 회장은 "GSK는 국내의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기금조성 및 후원을 통해 기업으로서 갖추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사회문화 프로그램의 실행에 앞장서 기업의 모범을 보여 왔습니다. 이렇게 회사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김진호 사장을 저희 연맹의 후원회장으로 추대하게 되어 기쁩니다." 라고 추대 이유를 이와 같이 말했다.
김사장은 GSK는 현재 5년째 간염퇴치 캠페인을 비롯하여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적극 후원, 질병 퇴치에 힘을 기울이며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서 학술기금을 조성, 우수의료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회장의 경영철학에 바탕해 GSK는 화재 및 홍수로 인한 재해 시 의연금 및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75억 원에 상당하는 MMR 백신을 백신보관용 냉장고와 함께 의료혜택이 취약한 북한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하기도 했다.
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HIV/AIDS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일에 앞장서는 제약회사로서, 에이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후진국 및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 및 에이즈의 치료와 교육, 예방에 많은 투자와 지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 이윤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환원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정태 기자(hopem@medifonews.com)
200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