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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AD-2004의 신약개발로 국가 R&D과제 선정 주역”




 
                 <사진>곽병주 교수                                                         

                                      아주의대 곽병주 교수
 
 
“현재 전세계적으로 치매약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사회적면을 고려할 때 기대효과가 매우 큰 사업에 국가적 차원에서 전폭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더욱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아주의대 곽병주 교수는 28일 밝혔다
 
곽 교수가 개발한 치매 치료약물 AAD-2004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낮은 독성으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곽 교수는 “AAD-2004의 신약개발연구는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이내에 완료할 예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며 “이번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의 대상과제 선정에 따라 국내에서 단독으로 임상의 전 과정을 실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약물의 임상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주변 연구의 인프라 조성도 있어야 할 것이므로 국가지원외에 별도의 추진계획이 병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교수는 이를 위해 본인이 이 약물과는 별도로 개발한 뇌세포 보호 및 혈액응고방지의 뇌졸중 치료약물인 ‘뉴 2000’을 올 해 9월부터 미국에서 임상 실험에 들어갈 단계에 있고 미국계 제약회사와 임상실험에 필요한 재원도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대되는 수익금을 AAD-2004의 신약개발연구에 지원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AD-2004의 동물임상연구가 현재 한국, 중국, 미국에서 함께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가 실용화 단계에서 200억을 투자하게 되면 1조5000억원 가량의 부가가치가 기대된다”고 설명하면서 “국내에서 임상의 전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연간 5조원 이상의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대학 교수들이 개발한 연구결과를 개발까지 이뤄지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 국내 제약업계의 상황도 자금, 기술력, 인력 등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의 독자적 개발을 예고하기가 어렵다”고 아쉬워 했다.
 
곽병주 교수는 “다만 이번 사업이 국가연구비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드는 시발점이 된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이 해외에서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 시도가 됐다”고 밝혔다.(www.medifonews.com)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200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