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30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임에 대해 각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정은경 후보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여준 탁월한 방역 리더십과 헌신은 국민 모두의 기억에 선명하다”며, “특히 공적 마스크 공급의 최전선에서 국가 위기 극복에 함께했던 약사회 입장에서는 정은경 후보자 지명으로 국가 보건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정 후보자가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현장에서 헌신한 보건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전문성과 공공성에 기반한 현장 중심의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보건의료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 직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보건의료체계 확립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대한약사회도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정 직역에 치우치거나 매몰돼 보건의료정책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유임에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오유경 처장이 지난 3년여 간 식약처를 이끌면서 안정적인 의약품·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국민 건강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해온 점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문성과 현장을 기반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안전한 식의약 정책추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불거지는 의약품 품절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보여준 역량을 바탕으로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시급히 문제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