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최근 동작구에서 발생한 마트형 약국의 불법 판촉 및 가격 교란 행위를 ‘약사 윤리의 중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해당 약국을 윤리위원회에 정식 회부하며 엄중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저가 판매 문제가 아닌, 약국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약국은 개업 직후부터 박카스, 쌍화탕 등을 100원에 판매하는 등 과도한 가격 유인 행위와 포인트 적립을 병행하여 이미 관할 보건소로부터 약사법 위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약사회는 약사윤리규정에 근거해 청문회 출석을 통보했으나, 해당 약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약은 이러한 태도가 약사 사회의 전체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 즉각적인 윤리위 회부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오는 4월 강동구에 동일한 컨셉의 마트형 약국이 체인 형태로 입점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위법 행위의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마트형 약국이 지역 약국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 고도화: 개설 등록 단계부터 유인성 구조 및 광고 계획에 대한 현장 점검 강화 ▲무관용 원칙: 가격 유인 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위반 의심 사례 채증·신고 체계 강화 ▲제도적 근절: 변칙적 영업 형태를 뿌리 뽑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제도 개선 협의 추진 등 정책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포인트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해 의약품 가격을 깎아주거나 구매 금액별 할인을 제공하는 행위는 약국의 전문성을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라며, “어느 지역에서든 이러한 행태가 반복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윤리위원회 절차와 별개로 행정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약품 판매 질서를 왜곡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