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 25일, ‘권역별 정책토론회’ 첫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약사회관 강당에서 진행한 정책토론회는 노수진 홍보이사의 ‘동일성분조제’ 설명과 이광민 부회장의 ‘대선 관련 정책제안 아젠다’ 공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서 김인학 정책이사는 ‘성분명처방 제도화’, 장보현 정책이사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회에 앞서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는 약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안”이라며, “전국을 돌며 회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권역별 정책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관련 TF에서 구체화하고, 향후 대한약사회의 정책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제에 따라 ‘성분명처방 제도화팀’과 ‘한약사문제 해결팀’으로 나뉘어 2시간에 걸친 집중 토론을 이어갔다. 이 같은 토론방식은 일방적 설명회가 아닌 참석 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대안을 추려가는 방법으로 쌍방향 소통에 초점을 맞추는 의도로 기획했다.
참석한 지부 임원들은 해당 지부의 경험과 주변 회원들의 정서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다른 팀과의 재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가졌다.
이어서, 주제별 최종 정책제안 발표와 질의응답, 그리고 참석자 설문조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노수진 총무 겸 홍보이사는 “지역 임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실제 실행 가능한 방안까지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지부장, 분회장 및 지부(분회) 임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내용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는 ‘본인이 임원으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한 방향성을 얻었다’는 답변이 약 74%로 집계됐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부산·울산·경남 권역 토론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예정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