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7월 1일(화) 3년간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R&D)’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병원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료 살리기의 핵심 과제로서 국립대병원을 필수·공공의료 체계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임상 기능의 균형잡힌 발전이 필요하다는 진단 하에 우수인력 확충, 인프라 첨단화, 혁신적 R&D 지원, 모래주머니 규제혁신 등의 패키지형 지원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임교원 증원(’25년 330명),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 투자(’25년 812억 원 신규) 등 대규모 지원과제 착수에 본격 시동을 걸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국립대병원 육성 정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립대병원은 균형잡힌 연구·진료 수행을 통해 인력양성의 요람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인프라가 장애요인이라는 현장 의견이 지속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구-임상의 선순환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 개선의 핵심 주춧돌로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R&D)’을 본격 착수한다.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 사업(R&D)’사업은 3년간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R&D의 핵심 요소인 ‘➊인프라(코어 퍼실리티)-➋연구-➌지원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3년간 약 500억원, 기관별 100억원 내외)한다.
연구 분야와 방식은 지역의 필수의료 여건과 연구 수요를 종합해 국립대병원이 자유롭게 기획·추진할 수 있다
모든 지역 국립대병원(9개)이 사업 참가를 신청했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가나다 순)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국립대병원의 연구 수행계획은 아래와 같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임상 인프라 투자(‘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국립대병원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시작으로 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