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24일(화) 국무회의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심뇌혈관질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돼, 7월 31일(목)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2024년 1월 30일 개정 공포된 심뇌혈관질환법에 따라 중앙 행정권한 및 사무 등의 지방 일괄이양 등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의 토대가 되는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세부집행계획 수립과 관련해 운영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 수립 내용의 통보 대상을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구청장까지 확대한다(시행령 제2조). 이는 이미 개정된 법률에 따라 필요한 규정을 제때 마련하는 것으로,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의 수립주체로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하는 취지다.
한편,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세부집행계획의 수립·평가에 관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법 제4조제4항에 따라 지역보건의료계획에 포함해 수립하고 있는 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효성 없이 지방 행정 사무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정을 과감히 정비했다(시행령 제3조 삭제).
법 제4조제4항에서는 심뇌혈관질환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세부집행계획을 지역보건법 제7조에 따른 지역보건의료계획에 포함해 수립한다고 규정했으나, 현행 시행령에서는 계획 수립 일정이 서로 상이했다. 또한, 시행 결과가 아닌 계획을 평가하도록 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부담은 가중되는 반면, 운영 관리의 실효성은 저하되는 측면이 있었다.
보건복지부 장재원 질병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가 심뇌혈관질환관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은 강화하면서 행정 부담은 줄여, 보다 효율적으로 심뇌혈관질환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