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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과 함께하는 가정의학 기틀 마련할 터”


“가정의학이 추구하는 일차의료 발전에 매진하는 동시에 의료계와 사회에서 앞서 나가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가정의학회 조주연 신임 이사장(순천향대의대)은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2년간 가정의학회와 6000여 회원을 이끌어 나간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거대 학회를 이끌게 된 조 이사장은 가정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일차의료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차의료의 개념, 의의와 본질을 꾸준히 정립해 전파하고 가정의가 소신있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가정의학 또는 일차의료를 왜곡시키려는 외부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조 이사장은 이와 함께 일차의료의 우수성과 차별화의 근간인 연구부분의 발전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 임상 및 정책 부분의 연구강화를 통한 일차의료의 업그레이드로 가정의학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일차의료의 독창성, 차별화 제고에 주력해 일차의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여, 국민들의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 이사장은 수련프로그램 보강에도 전력할 뜻을 밝혔다.
 
현재 800여 전공의가 가정의학을 수련 중으로, 1년에 300명의 전공의가 새로 들어오고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해 100여 수련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가정의학을 하고 싶어하고, 실제 점점 더 우수한 인재들이 가정의학회에 들어와 수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질 높은 프로그램과 교과과정을 마련해 더욱 유능한 가정의로 교육 수련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가정의학회는 전공의 학습내용을 새로 발간하며, 앞으로 새로운 교육 모듈의 개발, 집중교육과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회의 근간은 회원입니다. 회원들의 화합과 참여를 이루기 위해 원로선배와 전공의, 개원의와 봉직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데 노력하며, 회원들의 편의와 권익을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타 학회나 유관단체, 사회단체와 구성원간의 유기적인 관계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주연 이사장은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순천향대학교병원에 근무해 왔으며, 가정의학회 수련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와 노인병클리닉 책임교수, 건강과학대학원 부원장과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및 대한노화방지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