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고, 특히 전공의노조가 전문직노조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이학승 후보(국립서울병원 정신과 4년차·사진)는 31일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불합리한 수련제도를 바꾸고 *전공의 관련업무를 대한병원협회가 아닌 이해관계가 없는 기관으로 이관하며 *공제회를 통해 각종 복리사업을 벌이고 *해외학회참여를 지원하며 *대전협과 전공의간 소통을 위해 지역순회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공의 축제를 개최하고 *취업 및 개원박람회를 연 1회 개최하며 *진료 중 폭력에 대한 법적보호망을 구축하며 *군복무단축을 법적으로 제도화하고 *여성전공의의 숙소문제 및 출산문제를 해결하며 *전공의 언로확대를 위해 대의원수 증원과 인턴의 선거권 보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후보는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의 홍보와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후보는 먼저 병원과 지속적이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가지면서 수련병원이 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공의들의 의학지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참여 및 시간·경제적 여유를 보장할 것과 전공의들의 권익향상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공의노조는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단위별 산하기구를 두는 형식으로 운영하며, 대전협과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양 단체가 모두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승 후보는 “지난 25일 회장선거 후보자등록과 함께 현 대전협 집행부 정책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히며 “기본적으로 대전협 정책기조를 이어가지만, 비판적 시각으로 재평가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 국립서울병원 정신과 4년차로 전공의노조 수련환경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립서울병원 전공의대표·젊은의사복지공제회 이사·한국의료정책연구협의회 이사·시각장애인직업찾기운동본부 홍보이사·다시함께 활동센터 의료심리지원단 등을 역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8-01 03: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