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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국내 필러시장 300억대…16개 제품 경쟁중

레스틸렌·쥬비덤·레디어스·로피란 등 4개 제품이 시장 90% 장악

피부과, 성형외과, 미용클리닉 등에서 주름용, 코 성형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필러’가 내년부터는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경쟁 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원익은 최근 휴먼 티슈 코리아가 개발한 국산 필러 제품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마치고, 12월경 제품을 출시, 필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필러 제품 16종 모두 수입 제품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4개 제품의 추가 도입이 예상되고 있어 총 20여개의 제품이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1995년 레스틸렌 도입으로 형성된 국내 필러 시장은 약 250~30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레스틸렌·쥬비덤·레디어스·로피란 등 4개 제품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필러는 보톡스와 더불어 필수적인 미용 제품으로 국내 미용 분야의 시장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업체들에겐 매력적인 제품인데다 비급여 품목이라는 이점이 있어 제품 도입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필러 시장의 경우,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시장이지만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많은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발주자라 하더라도 안정성과 지속기간이 기존 제품 수준을 유지하고, 저렴한 가격정책을 내세운다면 진입장벽이 높은 필러 시장의 성공적 정착이 가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