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란, 멜크제네릭사업 인수로 판도변화

상위 제네릭사들간 세계시장 선두 경쟁일환

독일 멜크사는 자사의 제네릭 사업부를 미국 마이란(Mylan Lab.)사에 49억 유로달러 (미화 약 66억 달러)에 매각에 합의하였다.

이는 마이란 사가 세계 유수 제네릭 제약회사인 이스라엘 타바, 스위스의 노바티스 산하 회사인 산도스와 나란히 전 세계적인 판매를 겨냥한 대열에 합류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경쟁과 소비자의 가격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에 집중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제네릭 의약품 회사들은 저가 생산국에서 제조할 수 있고 새로운 시장 성장을 얻기 위해 전 세계적인 규모를 추구하고 있다.

마이란은 멜크 사의 제네릭 사업부를 인수함으로 미국 제네릭 사업에 다각화를 기하면서 인도의 원료생산 회사인 Matrix 연구소의 주식을 최근에 7억 달러에 매입하여 앞으로 사업 확장을 기도하고 있다.

마이란 사장 코리 (Robert Coury)씨는 “장기 비전의 일환으로 본 인수를 성취하여 전 세계 품질 좋은 제네릭 의약품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번 인수 합병은 연구 위주 혹은 제네릭에 상관없이 계속되는 제약 계에 전 세계적으로 통합과정의 한 예가 되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여러 경쟁 회사들 중 치열한 입찰로 진행되었고 유럽전역에 구조조정을 강력히 진행하는 시기에서 이뤄져 제네릭 회사의 가치 평가에 신선한 진전을 보였다.

예를 들어 아이슬랜드의 Actavis, Teva 및 인도의 Ranbaxy등 제네릭 회사들에 대한 가치는 분석가들에 의해 40억 유로 달러 이상을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멜크는 혁신 신약 개발에 전염하고 있는데 작년 스위스 바이오텍 회사인 Serono인수를 통해 재정을 돕기 위해 제네릭 사업부 매각을 발표했다.

멜크 사는 2006년 연간 매출 42억 유로달러와 경상이익 10억 유로 달러를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 거래는 최종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금년 하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멜크의 제네릭 사업은 세계 4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