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경만호 후보(기호 1번)가 7일 오후 8시 역삼동 선거사무소에서 ‘비전2008 선포식’을 개최했다.
장현재 선거책임자의 사회로 열린 비전선포식에는 한광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박한성 전 서울시의사회장, 김익수 전 서울시의사회 의장, 김일중 대한내과의사회 회장, 백성길 가톨릭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전 시장의 부인인 김윤옥 씨, 탤런트 강부자 씨, 방송인 이상벽 씨 등이 자리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경 후보는 서울의사회장 사퇴의 변으로 인사말을 대신한 후 “꼭 당선되겠다”며 많은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경 후보는 비전선포식이 열리기 6시간 전 서울시의사회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한광수 전 의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1997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후 재출마는 꿈도 안 꾸고 있는데 경 후보가 입후보를 권유, 2000~2003년 서울시의사회장을 했다”고 경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의협이 깨끗한 의사가 이끄는 모범적인 사회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경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한 김윤옥·강부자·이상벽 씨 등은 그 동안 지켜본 경 후보의 깨끗한 면모를 강조하며, 건승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