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비타민, 생약 및 기타 식품 보충제 제조자들은 앞으로 이들 제품의 성분 모두를 실험해야 될 것이라고 밝혓다.
이 새로운 규정은 이러한 보충제가 오염이나 포장에 표시한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적용된다.
FDA는 작년 한 보충제 제품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 이전에는 표시된 비타민 C혹은 A의 농도를 표시하지 않은 보충 제품을 적발한 바 있다.
FDA는 검사에서 표시한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될 경우 이를 부정 혹은 오류 제품으로 판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경미한 잘못일 경우 제조자에게 성분을 제거하거나 라벨 표시를 수정하도록 지시할 것이며, 심한 경우에는 제품을 압류하고 고발 기소해 법적 처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65개 제조사 대표 모임인 영양제 협회 CEO 스티브 미스터(Steve Mister)씨는 “식품 보충제는 알약, 용액 기타 제재로 나뉘며, 현재 미국 시장 규모가 약 2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부분 제조회사들은 원료 성분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규정은 오는 8월 24일부터 적용되며, 소규모 제조사의 규정이행 시간을 주기 위해 3년 간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대규모 제조회사도 내년 6월까지는 처벌이 유보된다.
이 규정은 미국은 물론 외국회사까지 적용되며, 미국 시장에 판매할 제품의 제조, 포장 등에 모두 적용된다.
모든 제품은 시판되기 전 성분의 규격, 분석 확인 및 순도 확인 등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미국의회는 94년 FDA가 비타민 기타 보충 제에 대한 단속을 제한한 바 있으며, 이번 규정은 거의 13년 간 방치한 것을 새롭게 규정화 한 것이다.
FDA 식품안전 및 응용 영양제 센터의 브라케트 (Robert E. Brackett) 박사는 “새로운 규정으로 식품 보충제가 오염되지 않고 정확한 표시를 함에 따라 제조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