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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28일 한도병원 집중투쟁 ‘전면 취소’

노조, 사측의 전향적 의지 수용…대화 통해 사태해결 희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이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한도병원을 대상으로 예정된 집중투쟁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노조는 전국 규모의 안산시청앞 집회을 비롯한 안산시장과 안산시의회 의장 면담, 안산시청에서 노동부 안산지청까지 거리행진, 노동부 안산지처장 면담, 대아한도병원앞 집회, 오일성 이사장 면담 등 모든 일정을 철회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노동부 안산지청의 중재아래 마련된 27일 노사간 면담 자리에서 병원측이 폐업 이후 병원정상화, 조합원에 대한 고용문제 해결, 노사간 얽힌 각종 현안문제 해결 등을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조측은 오늘(28일) 오일성 이사장과 김선화 한도병원지부장간 대화의 자리를 갖는 한편, 매주 2차례 정례적인 협상을 통한 조속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 한도병원지부는 현재 조합원 18명이 63일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고, 폐업 이후 병원 앞에서 37일째 천막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병원 폐업 이후 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한 뒤 “만약 한도병원이 28일 대규모집회를 피하기 위해 위기모면용 대화사기극을 벌인다면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병원측에 경고했다.

아울러 노조측이 이번 일을 결단한 만큼 지금까지 대화를 회피한 채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아온 한도병원측이 사태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번 대화의 자리가 원만한 사태해결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