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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나현 “변화보다 안정 속에 발전 모색”

2일 출마 기자간담회, 회무 연속의 중요성 강조


“의협이 보궐선거로 어수선할 때 서울시의사회 만큼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 방법이 현 집행부가 잔여 임기동안 회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나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시의사회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나 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 서울시의사회에서 다년간 회무를 수행한 점을 꼽았다.

그는 “경만호 집행부에서는 수석 부회장으로 또 한광수 집행부에서는 총무이사로 일을 하였기에 어느 누구보다도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협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따른 회장 보궐선거로 인해 의료계가 더욱 혼란에 빠졌음을 지적하며 “서울시의사회 만큼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 속 발전 모색 방안은 “현 집행부가 잔여 임기동안 회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회계년도가 겨우 4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집행부가 바뀐다면 자칫 중요한 사업계획이 중단되거나 또는 추진되어도 소기의 목적 달성이 어렵고, 새 회계년도 사업들은 계획단계부터 현 집행부가 주도해 마련하였기 때문에 현 집행부만이 누구보다 더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현 집행부에 몸을 담고 계신 분들과 남은 임기동안 같이하는 것이 회무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이며 서울시의사회로서 또 작금의 의협 상황에서 볼 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이 당선될 경우 현 집행부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의 성격을 현 집행부에 대한 대의원님들의 중간평가라고 생각하며,경 전 회장을 대신해서 그리고 현 집행부를 대표해 대의원님들의 심판을 받고자 출마한다”면서 “현재 집행부가 잘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후보는 주수호 의협회장와 동문이라는 점과 관련 “출신교를 배제하고 인물을 보고 선출해야 하며, 그런 선거가 될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합종연횡이나 거래 없이 소신대로 하며, 대의원 및 회원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선거의 직선제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대의원이 원한다면 직선제를 하겠지만, 직선제 실시 후 투표율이 50%도 안된다면 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현 후보는 1955년 생으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가든안과의원 원장,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마포구의사회장, 안과의사회 부회장, 범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실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