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일요인에 의한 사망률이 선진국의 약 두 배 수준인 국내 전체 사망률의 약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6일부터 방영하는 절주광고와 관련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알코올 소비 및 음주관련 폐해 통계지표의 정보화’(김광기, 2001) 연구결과를 인용, 국내 음주 단일요인에 의한 사망자는 2만2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를 차지하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2004년 기준)결과인 미국 4.5%, 캐나다 3%, 독일 4.8%, 뉴질랜드 5.3%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절주 및 알코올 정책수립을 위한 지표개발’(송현종, 2005)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질환별 비용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총 2조7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음주로 인한 정신질환에 드는 비용이 1조로 가장 많았으며, 암이 9000억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히고 있다.
World Health Report(2002)에 따르면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도 알코올은 주요 질환과 사고의 원인으로 기대여명의 9.2%를 단축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WHO에서는 모든 질병 혹은 손상으로 인한 장애보정손실년수(DALYs) 중 알코올에 기인하는 비율이 4%(남자 6.5%, 여자 1.3%)를 차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복지부는 7월 한달 간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절주광고를 방영함과 동시에 7~8월 동안 전국 보건소 및 알코올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등 관계기관을 통해 ‘절주집중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