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병원장 김상형)은 최근 도입한 PET CT 가동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입된 PET CT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에 CT(컴퓨터단층촬영기)가 합쳐진 GE사의 제3세대 최신 PET/CT (DiscoveryTM STE)로, 민감도와 해상력의 균형이 극대화 돼 기존 장비에 비해 더 빠른 시간 내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찾아낼 수 있고, 치매 등 뇌질환을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이번 PET CT 도입으로 호흡 등의 움직임으로 정확한 암 조직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암 진단 및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졌다.
김상형 병원장은 이날 가동식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이 2004년부터 이미 PET CT를 가동해 온데 이어 전남대 병원에 다시 최신식 PET CT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 시설들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까지 직접 운영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핵의학과 송호천 과장은 “PET는 그 유용성이 인정돼 지난해 7월부터 암, 허혈성 심장질환, 간질환자의 진단과 경과관찰을 하는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PET CT 검사가 호남지역민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