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사 처방없이 일반 약국에서 쉽게 살수 있는 감기약을 2세 이하 유아에게 투약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일반 약국에서 살수 있는 감기약의 경우 덱스트로메토르판과 슈도에페드린 등 통증완화 약물이 대부분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들이 유아의 경우 과잉행동 장애 등 신경질환과 호흡곤란을 야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지금까지 FDA는 이같은 감기약에 ‘6세이하는 투약에 주의하고 2세이하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는 경고문만 삽입하면 의사 처방없이도 일반 약국에서 팔수 있도록 해왔다. FDA는 오는 10월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의약품에 대한 규제와 경고를 강화할 지 논의할 계획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