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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가을-겨울생 아이, 평생 좋은 시력 유지 확률↑

최근 아이가 출생한 달과 시력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만약 아이가 겨울이나 가을에 태어났다면, 아이는 평생 좋은 시력을 유지할 확률이 높으며 보정용 안경을 착용할 확률도 적은 것으로 텔아비브 대학(Tel Aviv University)의 연구진에 의해 안과학 저널(Ophthalmology)에 보고됐다.

이스라엘 내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자료를 수집한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 16세에서 23세에 이르는 젊은이 300,000명을 대상으로 하여 근시(myopia)와 출생한 달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6월과 7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12월과 1월에 태어난 사람에 비하여 심한 근시에 걸릴 확률이 24퍼센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세계 다른 곳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출생 후 초기에 발생하는 자연광에의 노출이 아이들로 하여금 근시가 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콘택트 렌즈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를 보정할 레이저 시술을 하지 않을 경우, 아주 두꺼운 안경을 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 닭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장기간의 광선에 노출 될 시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는 기작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일반에 비하여 안구의 길이가 길다. 이러한 기작은 멜라토닌 (melatonin)과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하게 어떠한 이유에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지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보다 많은 태양에 노출할 경우 멜라토닌이 적으며 같은 이치로 긴 눈이 근시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시력 증진과 관련하여 베타카로틴의 복용이 그간 권장되어 왔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베타카로틴의 섭취가 시력보호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은 도움을 주지도 또는 악영향을 주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독 복용보다는 다른 비타민과 아연을 동시에 섭취하였을 때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에 의하면 일정 기간 액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문자를 인식하는 능력이 약 20% 향상된다고 한다.

연구진에 의하면 액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시각 과정을 주관하는 뇌의 경로가 변하게 되고, 게임을 함으로써 시력의 제한이 완화되므로 액션 게임과 같이 목표물을 재빨리 찾아내도록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를 시력이 약한 사람의 치료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