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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요즘에는 개인용컴퓨터가 많이 보급되면서 컴퓨터 눈병이라 칭하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에 대한 새로운 직업병의 인정여부가 나라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한 사람들의 경우 직업이 사무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수술 직후 나타나게 되는 안구건조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더욱 많이 불편함을 호소하게 됨으로써 논란은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VDT증후군이란?

VDT 증후군이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를 치는 작업을 할 때 발생하는 신체 여러 부분 (시각계, 근 골격계, 정신 심리학적 이상)의 장애를 총칭하는 것이다. 자각증상은 시력저하, 눈의 피로, 눈의 조절력 저하, 아물거리는 희미한 시력 및 색각의 이상 현상 등을 호소하며 두통, 팔목과 어깨의 통증, 식욕부진, 위통, 변비, 냉감, 흉부압박감, 신경증, 초조감, 등이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빨리 바뀌는 색채 화면에 장시간 몰두하게 되면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오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VDT 증후군 증상은 신체의 여러 곳에 나타나지만 가장 빠르게 크게 느끼는 눈에서 나타나는 안과적 증상에 대해 안과 전문의 김선후 원장(인천 연수늘밝은안과)에게 알아보았다.

김선후 원장은“눈의 경우에는 근거리 작업을 장시가 하게 되면서 눈의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눈이 크게 떠져서 안구의 노출 면적도 커지게 되며, 이러한 상태로 20분 정도만 경과하게 되어도 눈이 마르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안구건조는 눈의 뻑뻑함, 충혈, 따가움, 이물감,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하며, 장시간 계속된 경우에는 눈의 피로감과 아울러 구토 두통, 복시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안과적 측면에서 본 기질적 변화로 누액감소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표층각막염, 조절폭주의 이상, 근시의 진행악화가 올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 인한 직업병 인정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VDT증후군의 예방법은 개인적으로 세심하고 지속적인 노력 및 절제가 요구되는데, 특히 시각계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고, 약 50 분 작업 후의 5분 휴식, 작업 중간 중간에 자주 눈을 깜박여 주거나, 인공 눈물의 점안을 통해서 안구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독서나 컴퓨터작업 시에는 50분정도 후에는 10분 정도는 먼 곳을 쳐다보는 등의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고, 적절한 컴퓨터 주변 환경 조성도 무척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휴식 중에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동자를 이리 저리로 움직여 주고, 팔, 어깨, 허리, 목 등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컴퓨터 단말기는 눈높이보다 30도 정도 낮추고, 화면과 5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김선후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한 분들의 경우 위와 같은 예방법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생활 습관을 해 나가는 것이 수술 후 편안하고 정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