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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FDA, 세팔론사 진통 설하제 ‘펜토라’ 위험성 경고

FDA는 26일 세팔론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암환자 진통 설하제 펜토라(Fentora)에 대한 과도한 용량 투여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는 FDA가 이 달 초에 세팔론사 펜토라의 부적절한 처방과 관련, 여러 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경고 후 취해졌다.

펜토라는 펜타닐(fentanyl)의 설하정으로, 몰핀이나 기타 진통제로 암환자의 통증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사용이 허가됐다.

FDA는 의사들에게 과용량 처방 사용으로 치명적인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있으며, 편두통이나 두통의 단기 치료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세팔론사는 “이 달 초에 펜토라 부적절한 사용으로 3명의 사망 사건을 보고했다”며 “현재 FDA와 이 알약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표시를 위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팔론사는 10일자로 의료 담당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부적절한 환자 선택, 약물 투여 량 혹은 부적절한 약물 대체로 환자 사망이 발생했다”고 통보하고 “펜토라는 자사의 악틱 (Actiq)과 같은 진통제로서 대체 사용을 금한다”고 설명했다.

FDA는 펜토라는 악틱보다 설하 투여로 약물이 혈액에 신속히 전달되므로 펜토라를 악틱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펜토라는 펜타닐 성분으로 처방 제조됐으며, 펜타닐은 몰핀보다 약 80배 강력한 진통 작용을 나타낸다.

한편 작년에는 미국 코넥티커트 검찰이 허가되지 않은 용도로 펜토라가 판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