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28일 17시 약사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수가협상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협상은 기존의 수가협상과 달리 처음으로 유형별 수가협상이 이루어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요양기관 유형을 의원, 병원, 치과병·위원, 한방병·의원, 약국, 보건기관 및 조산소 등으로 각 유형을 대표하는 협회와 공단이 개별 계약하도록 한 것.
공단은 28일 약사회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내달 2일 한의협, 4일 의협, 5일 병협, 8일 치협 등과 각각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공단 수가협상팀 김현수 차장은 수가협상과 관련 “일단은 만나봐야 알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서로에 대한 분위기는 어느정도 파악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첫 만남부터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이번 수가협상을 위해 오늘 오전 재정소위를 열고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내년도 수가협상에 대해 김현수 차장은 “무조건 성공을 시켜야 할 것이다. 계약이라는 것은 서로의 이익을 위한 것이고 그 이익이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밝혔다.
하지만 수가협상의 최종시한은 내달 17일. 공단은 기한을 넘기지 않고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