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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의약단체 2차 협상, ‘큰 입장차’만 확인

병협 11.6% 제시 등 ‘큰 폭 인상’ 요구…공단 거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10일 공단과의 제2차 수가협상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

공단과 한의협은 10일 오전 9시 가장먼저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상호간 환산지수 수치교환은 했으나 수치교환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관계자는 “의협의 2차 협상 경우처럼 수치제시에 대한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상호간 환산지수 기대치가 차이를 보였다”며 “수치교환이 처음이라 양측의 기대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공단과 대한병원협회는 협상에서 공단에 11.6% 수가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협의 이 같은 요구에 공단측은 “아직까지 병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보험급여비 지출도 늘었기 때문에 원가 보상 수준의 수가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협이 실질적인 수치가 드러난 반면, 오후 6시에 열린 약사회는 공단과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하고 1시간 만에 끝났다.

특히, 공단과 약사회는 상호 연구용역결과를 협상의 주요 자료로 제시했으나, 서로간의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2차 협상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자리였고, 3차부터는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공단과 3단체는 오는 13일(토) 제3차 수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