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 표준치’ 공개

질병관리본부, 소아과학회 추계학회서 공식 발표 예정

[파일첨부]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들의 ‘성장곡선 표준치’가 새롭게 제정돼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신체발육 표준치)’를 새로 제정해 19일부터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리는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은 신체발육 성장의 기준이 되는 표준치로서 국외의 표준치 제정사업에 사용되는 최신의 통계적 모형을 적용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은 ‘소아 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 제정위원회’ 를 구성, 국내외의 표준치 제정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검토해 역학연구와 임상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는 안정적 성장곡선을 완성했다.

새로이 제정된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은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 등의 신체발육 성장곡선 및 혈압도표로 구성됐다.

성장곡선은 소아 청소년의 성장분포 제시할 뿐 아니라 및 비만이나 저신장 등의 기준으로 사용되며, 혈압도표는 소아 청소년의 고혈압 진단을 위해 활용된다.

그 외에도 역학 및 임상분야에서의 영유아, 소아 청소년의 신체 크기와 성장을 평가하는 기본도구로 활용되며, 고혈압 기준이 분명치 않은 소아 및 청소년의 고혈압 진단기준 설정에 기초 근거가 된다.

‘2007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신체발육 표준치)’에 따르면 남아의 경우 연령별 표준 신장(신장 표준치)은 1998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에서 가장 컸고 이후 증가폭은 감소해 만 18세에서는 1998년에 비해 0.8cm 증가했다.

13세 남자의 표준 신장은 155.3(98년)→159.0’07년)로 3.7cm 증가했으며, 18세 남자의 표준 신장은 172.5(98년)→173.4(07년)로 0.8cm 증가했다.

남아에서의 2007년 연령별 표준 제중은 표준 신장이 증가에 따라 표준 체중도 증가했으며, 만 18세에서는 표준 신장은 0.8cm 증가, 표준 체중은 2kg 증가햇다.

여아의 경우도 연령별 표준 신장도 남아와 같은 양상을 보였으며, 98년에 대비 차이가 만 11세에서 가장 컸으며, 만 18세에서는 1998년에 비해 0.2cm 증가했다.

11세 여자의 표준 신장은 144.2(98년)→146.7(07년)로 2.5cm 늘었으며, 18세 여자의 표준 신장은 160.5(98년)→160.7(07년)로 0.2cm 증가했다.

여아에서의 2007년의 연령별 표준 제중은 표준 신장이 크게 증가한 만 7세~만 14세에서는 98년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연령에서는 비슷했고, 만 16세 이후에서는 표준 신장은 증가했으나 표준 체중은 감소했다.

한편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은 이번 학회 발표 이후, 10월 말경에 소책자 및 해설집의 형태로 공개되며, 해설집은 표준치 개발과정 및 사용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