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올해 5월부터 전국 광역시별로 9개의 건강증진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체중·혈압·근력 등 체력의 변화에서 남녀 이용자 모두 유의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공단의 이 같은 프로그램은 치료 중심에서 질병을 사전 예방하는 적극적인 건강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을 위해 시행 된 것.
이를 위해 공단은 올해 5월부터 전국 광역시별로 9개의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여 세계 최첨단의 u-Health 시스템 장비를 갖춘 개인별 맞춤형 운동ㆍ영양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했다.
건보공단의 국민건강증진센터 임상연구 용역결과(경희대 산학협력단 최중명 교수)에 따르면, 체중·혈압·근력 등 건강체력의 변화에서, 이용자 남녀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근지구력과 평형성에서, 여성은 근력·근지구력 외에도 체질량지수(0.7감소), 수축기·확장기 혈압이 각각 11.1mmHg·8.2mmHg 감소를 보였다.
경희대 산학협력단 최중명 교수는 “60대 연령층 여성의 혈압변화는 수축기·확장기 혈압을 평균 13.4 및 5.5로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운동뿐 아니라 영양교육 후에는 115.2%의 과다열량을 섭취하던 비만자가 105.8%로 열량섭취비율이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46%는 현 질병상태가 호전, 88%는 스트레스가, 96%는 건강관리에 각각 크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단은 이번 시험운영 결과에 대해 “의학상담 실시로 운동사고와 같은 안전문제를 해결했으며, 향후 금연·절주 사업과 함께 검진결과 사후관리 센터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의료비용 절감과 국민 건강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