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GSK, 애보트 상대 HIV치료약 가격인상 소송

GSK제품과 병용투여할 아보트 약가 400%인상

GSK는 애보트사를 상대로 에이즈(HIV) 치료약 Norvir(ritonavir) 가격을 2003년 인상한 사실에 대해 HIV 환자 및 소매상과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애보트는 ritonavir와 lopinavir(Kaletra: 프로테아제 차단 약물)의 복합제에 대한 FDA 허가를 취득한 직후 Norvir의 가격을 400% 인상했다고 GSK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에 11월 8일 소송을 제기했다.

Norvir은 단독 투여로는 효과가 별로 없어 GSK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타 프로테아제 차단 약물과 병용으로 효과를 증강시킬 뿐이라고 한다. 아보트는 타 회사들에게 Norvir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 의약품의 판촉을 용인하고 있다.

GSK가 새로운 프로테아제 차단 약물인 렉시바(Lexiva: fosamprenavir calcium) 시판으로 결국 애보트의 Norvir가 더 이용될 결과가 뻔하게 되자, 시판 2주만에 아보트는 Norvir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이는 결국 GSK의 렉시바 이용 비용을 인상시킨 것이다.

프로테아제 차단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HIV 환자들은 가격 변경이 없는 Kaletra 로 바꾸게 된 것이라 고 GSK는 설명하고 있다.

GSK는 가격 인상이 경쟁을 못하게 하고 아보트의 독점을 강화시키므로 Sherman법 및 주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법원에 3배 손해 배상과 금지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애보트 측은 이 소송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