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김교상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84회 대한마취과학회 학술대회에서 ‘The analgesic effects of capsicum plaster at the Zusanli point after abdominal hysterectomy(Anesth Analg 2006; 103: 709-13)’라는 논문으로 아•오학회기념 학술상으로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자궁절제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시행하는 자가통증치료법에 부가적으로 경락중의 족산리점에 고추파스를 3 일간 부착하여 수술 후 통증 감소에 기여하는지를 본 논문으로 수술 후 아편양 제재의 요구량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아편양 제재의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고추파스요법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러한 고추파스요법은 수지침에서의 시간적 한계 및 침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며, 고추파스를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 수술 후 오심 및 구토의 감소, 소아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며, 기관내 삽관 후 인후통을 감소시킨다는 논문을 SCI급 저널에 다수 발표해온 결과 국내보다 국외에서 파스요법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전신마취 중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근이완제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SCI급 저널에 발표됐으며, 현재 대한신경근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마취과학회 평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