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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영남대의료원 노사 “최악의 파국사태 피하자” 합의

원만한 타결 위해 집중교섭 합의…조정기간 30일로 연장

전면투쟁을 예견했던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노사 모두 최악의 사태는 피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최악의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조정만료일인 지난 20일 시간을 연장하면서까지 논의를 계속한 결과 노사 모두 파국을 막고 남아있는 쟁점사항을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을 전개하기로 결정, 조정기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적극적인 조정 아래 영남대의료원 노사 양측은 더 이상의 사태악화와 파국을 막고 노사가 원만한 타결을 이룩하기 위해 ▲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조활동 및 근로조건과 관련한 단체협약 등 남아있는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교섭을 전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금)까지 10일간 조정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와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오는 26일부터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교섭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한 집중교섭을 전개하기 위해 예정됐던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일단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2일, 23일로 예정된 영남대의료원에 대한 의료서비스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으며, 병원로비 농성장 철수, 로비농성장 주변 소자보 철거, 5명 간부 단식농성 중단 등 의 결단을 내렸다.

영남대노조는 이번 의료기관평가와 관련 “환자를 돌보는 병원인력을 확보하기로 한 합의사항 이행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비정규직 확산 방지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에 있는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실질적 가동, 환자보호자를 위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무료주차 실시 등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성실하게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병원측에 주문했다.

영남대의료원 노조는 “이번 조정기간 연장 합의를 의료기관서비스평가제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한 방편으로 악용하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노조탄압과 불성실교섭을 계속하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적극적인 조정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원만한 타결을 위한 노조 측의 고심에 찬 결단에 재를 뿌린다면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130개 병원 4만 조합원의 더욱 강력한 항의투쟁과 더욱 수위 높은 결사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