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보건분야 5대 국책기관 청사 신축공사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과학원·질병관리본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신축공사 기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연구시설 등 청사를 신축, 같은 해 10월 이전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017억원으로 보건의료 분야 국내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다.
특히 40만㎡의 부지에 연면적 13만㎡ 규모의 시설물을 건립하며 업무·교육시설 외에도 동물실험실과 사육실·생물안전밀폐실(BSL-3) 등 특수연구실험실과 실험동물시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이 신축된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로 신축·이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대국민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의료기기·전염병·특수질환·보건산업기술개발·보건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기능이 지리적으로 한 곳에 모여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공식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문희 국회보건복지위원, 국책기관장, 지역주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