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소병원들 정말 위기에 처해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가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는 최소한의 수가만을 제시해 주고 나머지는 병원 자율에 맡겨야 한다. 메이저급 병원은 비싸고 중소병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가로 의료를 공급해서 환자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상태로 계속 나가다간 소위 Big 5 병원에만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오죽하면 요즘 아산병원은 ‘공장’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겠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중소병협 이사회에서)
◈“정부의 현 보험수가정책이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정부와 국회가 건강보험 파이를 늘려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병원들은 상대적으로 중소병원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다. 우리도 회장을 중심으로 좀 더 단합해 중소병원들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과 파워를 보여줘야 한다”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 중소병협 이사회에서)
◈“뇌사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된 법률을 보면 뇌파검사가 들어가는데 사실 없어도 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게 또 뇌파검사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삭제를 못한다. 삭제를 위해 네거티브를 할 수밖에…”(지난 28일 근거중심의학과 관련된 컨퍼런스에서 한 발표자가)
◈“정부관계자들 머리 좋다. 차라리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를 한다고 해라. 의료채권법 시행되면 보건의료인들의 구조조정도 병행될 것이다. 정권교체시기에 사회공론화 시키지 않고 어영부영 졸속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국민건강권을 몇몇 돈벌이 집단에게 팔아 넘기려는 정부는 파렴치범으로 처벌돼야 한다”(이장우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의료채권법을 반대하며)
◈“파이프라인이 빈 두 회사가 합병을 해 봤자 빈 파이프라인만 길어질 뿐 이다. 합병을 고려시 상대 회사의 연구개발력, 인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녹십자 장종환 부사장, 29일 열린 국내제약산업 성장동력 컨퍼런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