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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형중 교수, 신경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한양대병원 이형중 교수(신경외과)는 최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외과 중환자실 환자에서 심폐소생술 후의 생존과 신경학적 예후에 연관되는 요인들’이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부정맥 등의 심장병으로 심정지가 일어난 환자와 달리 머리에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신경외과 중환자실 입원 환자들은 일단 심정지 이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도 회복이 잘 되지 않고 생존율도 낮으며 의식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번 논문은 신경외과 중환자실 입원 환자들의 병명과 입원 당시 나이, 성별, 원 질환, 동반 질환, 심정지 시의 심전도 파형, 심폐소생술 후의 호흡복귀 시간, 여러 신경학적 검사들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과 연관지어 생존여부와 최종 예후를 조사한 연구다.

이 논문과 관련해 이 교수는 “조사 결과 심폐소생술 후 의식이 회복되는 환자들에서는 일정한 패턴의 신경학적 소견이 연이어 나타나고 또한 30분 이상의 심폐소생술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심각한 사회, 의료적인 합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형중 교수는 지난 1991년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2004-2005년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에서 ‘혈관 내 수술’을 연수했다.

지난 2005년 7월 미국에서 귀국 후 뇌졸중과 두부외상 및 집중치료에 대한 진료와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