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소아청소년과)교수는 세계알레르기학회 주최로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2007 방콕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꽃가루 알레르기와 관련한 2회의 특별강연을 했다.
오 교수의 이번 초청강연은 꽃가루 알레르기 분야에서 그간의 많은 연구와 업적을 인정받아 아시아지역의 꽃가루 알레르기 권위자로서 초청된 것으로 국내 교수로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첫 강의는 4일 ‘꽃가루 알레르기와 화분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에 대해, 두 번째 강의는 6일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화분농도에 대한 예측치 개발’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이번 학회에서 오 교수가 발표한 주제들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꽃들의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공해로 인한 꽃가루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의 독성이 더 심해져 알레르기 환자도 점점 더 늘고 있다는 내용이다.
세계 알레르기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2년마다 개최되는 학회로 전세계 각국 4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알레르기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로 지난 1954년 이래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개최돼 왔다.
한편 오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분야에서도 많은 국제 연구 논문(SCI)을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식품첨가물과 아토피부염의 악화현상 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매스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미국 천식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 종신 펠로우(FAAAAI),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학술이사,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간행이사로 활발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