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콜레스테롤 의약품 즉, 리피톨(atorvastatin)과 조코(simvastatin)등과 같은 소위 스타틴 계열의 항 콜레스테롤 의약품이 최근 뇌졸중이 있었거나 일과성 허혈성 발작(TIA)이 있었던 환자에게는 뇌출혈 위험을 증대시킨다고 노스캐로라이나 더햄 소재 듀크대학병원의 골드스틴(Larry B. Goldstei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성보다는 2차 뇌졸중 발생이나 기타 심장마비 발작 유발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유익 성이 더 우세하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는 콜레스테롤 농도의 강력 저하에 의한 뇌졸중 예방(SPARCL) 연구계획의 일부로서 수집한 자료의 이차적 분석으로 나온 것이다.
SPARCL의 주요 관찰은 최근 뇌졸중이 있었거나 뇌 부위에 일시적으로 혈액의 흐름이 감소된 일과성 허혈성 질환(TIA) 환자에 대해 atorvastatin을 투여한 결과 16%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켰으나, 다른 사전 계획되지 않은 분석에서는 atorvastatin은 뇌출혈 위험성을 약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관찰한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SPARCL 참여자 4,73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참가자 중 67%가 이전에 허혈성 뇌졸중이 있었고 31%는 TIA 및 2%는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이 관찰되었다.
atorvastatin치료는 뇌출혈 위험성을 68% 증대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과거 출혈성 뇌졸중은 5배 이상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다른 요인으로 이러한 위험성은 남자에게서 79% 높았고 연령적으로 보면 매 10년이 지날수록 42% 위험성을 증대시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혈압(160/100mmHg 이상)인 경우 뇌출혈 위험성이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과거에 발표된 많은 보고에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으면 뇌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인식에 근거하여 스타틴 약물이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뇌출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매우 타당한 생각이라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연구집단 중 소수인 2%에 속한 출혈성 뇌졸중을 경험했던 환자들에게 atorvastatin 치료는 유익하지 않을 것 같다고 결론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