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에 새해예산 50억원(07년 예산 40억, 25% 증액)이 투입된다.
또한 방사선 의학기술개발 예산으로는 85억원(07년 예산 49억, 73.5% 증액)이 배정됐다.
과기부는 26일 정윤 차관 주재로 제13차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08년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세부사업별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과기부는 “내년에는 미래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 방사선 융합-의학기술 개발, 원자력 안전확보, 고유 강점기술 및 원천기술 확대, 핵심 인재의 전주지적 육성 지원 등의 국가 전략적 연구개발 분야의 과제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으로 중점 추진된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원자력 기술개발사업 1339억원, 연구시설 기반구축 및 인력기반을 확충하는 원자력연구기반 확충사업 228억원, 방사선융합-의학기술을 개발 등을 지원하는 방사선기술개발사업 319억원, 국제 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 사업 300억원,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 150억 등이다.
한편 06년 3월 기공식을 갖고 부산시 기장군에 건립 중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2만2000평 부지에 1223억원(국비 및 지방비 포함)이 투자돼 지상 9층, 지하 2층 1만5950평 규모의 암전문병동, 방사선의학연구센터,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당초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건립 도중 문화재 발굴 문제에 부딪혀 현재 09년 초로 개원이 다소 늦춰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측은 원전 주변지역 주민과 내외국인 등 연 400명 정도에게 정기 암예방 검진을 실시하고 의료와 휴양 및 검진 패키지를 이용, 연간 약 1만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