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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영국정부, 후세인 정권에 뇌물제공한 3개 제약사 수사

유엔 식품프로그램 이용 이락에 뇌물제공 혐의

영국 중과청(Britain's Serious Fraud Office)은 사담 후세인이 집권했던 시대에 이락에서 유리한 계약을 획득하기 위해 영국의 제약회사들이 뇌물을 제공한 것과 관련하여 3개 제약회사로부터 관련 서류를 요구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3개회사는 GSK, 아스트라제네카(AZ) 및 미국 릴리사의 영국 자회사로 이락이 1990년 쿠웨이트 침공 후 사담 후세인 정권에 제재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1990년 대 중반에 설립한 유엔의 식품용 석유프로그램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위반했다는 것으로 모두 고발 조치되었다.

유엔 프로그램은 이락의 석유 판매 대금을 식품과 의약품에 사용되도록 한 것이었다. 3개 제약회사들은 모두 이러한 위반사실을 부인했으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국 중과청은 식품용 석유 프로그램에 관련된 부패의 범위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국 회장인 폴 볼커 (Paul Volcker)씨가 설명한 이후 질의를 냈었다.

2005년 10월에 발표된 볼커씨의 보고서에는 40개국의 2,200개 회사를 고발했다. 이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과 공모하여 18억 달러의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