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845만8093명이었으며, 이중 질환이 의심되는 판정은 3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2일 ‘2006년 건강검진 결관 분석’을 발표, 1519만8112명 중 55.65%인 845만8093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이는 2005년 51.06%에 이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비중이 높은 30세 미만 연령 군이 75.77%로 가장 높았고, 30대 62.37%, 50대 55.34%, 4o대 49.37%, 60대 48.22%순으로 나타났다. 직역별 수검률은 공교가입자가 82.38%로 가장 높았고, 일반 직장가입자가 75.97%로 직장피부양자 47.60%보다 높았다.
`06년도 검진기관에 지급한 비용은 383억8600만원으로 2005년 대비 152억74200만원으로 66.0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검진비용은 일반검진 2만7860원, 특정암검진비용은 4만5479원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지급 비용의 증가요인으로 “수검인원증가, 특정암 검사비용지원의 80% 확대, 검진수가 3.5%인상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차 검진 판정결과를 살펴보면 건강 양호 판정(정상A)이 20.37%, 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식생활습관, 환경개선 등 자기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판정(정상B)이 40.72%, 2차 검진이 필요한 판정(질환의심)이 38.91%로 조사됐다.
정상B 판정의 경우 혈압관리 34.50%, 비만관리 33.60%로 대부분이 혈압관리와 비만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질환의심군의 세부질환별 판정율은 고혈압의심 13.67%, 간장질환 12.92%, 신장질환의심 7.80%, 고지혈증의심 6.18%, 당뇨질환의심 6.08%, 기타 흉부질환의심 3.24%, 기타 질환의심 1.69%, 빈혈증의심 1.29%, 폐결핵의심 0.5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았을 때 질환의심 질환은 남자가 간장질환 18.43%, 고혈압 14.82%로 높았으며, 여자는 고혈압 12.10%, 신장질환 11.59% 등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환별 유질환율은 고혈압이 1.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간장질환 1.49%, 고지혈증 1.16%, 당뇨 1.02%, 신장질환 0.91%, 빈혈증 0.34%, 폐결핵 및 기타흉부질환 0.08%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해 유질환율도 증가하나, 간장질환의 경우 30대의 연령층에서 1.87%로 가장 높았고, 신장질환은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건보공단이 수검자가 작성한 문진표를 분석한 결과, 음식습관은 ‘채식선호’ 22.09%, ‘채식/육식’ 71.20%, ‘육식선호’ 6.71%로 나타났고, 음식습관별 유질환율은 육식선호그룹이 6.44%로 가장 높고 채식선호그룹 5.83%, 채식․육식선호그룹 5.55% 순이었다.
음주습관 응답률은 ‘마시지 않는다’로 답변한 사람이 전체 51.74%(남자34.92%, 여자75.22%)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고, 비음주자가 2004년 47.38%보다 4.36% 늘어났다.
음주습관별 유질환율은 거의 매일 마신다의 경우 8.63%로 가장 높고, 일주일 3~4회 8.09%, 일주일 1~2회 6.68%, 거의 마시지 않는다 5.33%, 월 2~3회 4.77% 순으로 나타났다.
흡연 실태는 수검자의 25.73%(2004년 29.61%)가 현재도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나타나고 있어 2004년과 비교해 흡연비율은 3.88% 감소했고, 흡연자 중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은 20.77%(2004년 21.24%), 반 갑 이상 한 갑 미만 피우는 사람은 53.88%(2005년 56.58%)로 나타나 2004년과 비교하면 각각 0.47%p, 2.7%p 감소해 수검자들의 전체 흡연량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흡연 실태별 유질환율은 현재흡연 6.52%, 현재금연 6.35%, 비흡연 5.06% 순으로 나타났다.
1주당 운동실태를 보면 ‘안한다’로 답변한 사람의 비율은 52.43%, ‘1~2회’ 29.04%, ‘3~4회’ 11.41%, ‘5~6회2.54%, ‘거의매일’ 4.57%로 나타났고, 운동참여율은 40~50대의 연령층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