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지난 9일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공동으로 최근 헌혈자의 급감으로 부족한 혈액 확보를 위해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오전 10시부터 4시간동안, 응급의료센터 앞 혈액원차량(대형버스)에서 실시한 이날 ‘사랑의 헌혈’에는 양진혁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정경묵 팀장(고객서비스팀), 임태권 팀장(시설팀) 등 총 42명이 헌혈을 실시했고, 감기약 복용 등 신체건강상의 이유나 말라리아위험지역인 강화도방문 등의 사유로 헌혈을 하지 못한 36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동참했다.
또한 의사, 간호사, 의료기술직, 행정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헌혈운동을 지켜본 일반 고객들과 교직원들에게는 헌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체득하는 기회가 됐다.
절반가량을 탈락시키는 까다로운 헌혈기준를 뚫고 헌혈에 성공(?)한 진단검사의학과 양진혁 교수는 “병원에서 개최된 뜻 깊은 행사에서 헌혈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는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것으로 혈액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생명을 대신할 정도로 헌혈의 필요성은 절실하다"며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안산병원은 분기에 한번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1년에 한번은 전 교직원이 헌혈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