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12월말 현재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전월에 비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월 발표하는 ‘월중 동기간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요양기관중 병원과 치과의원 만이 급여비 청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이 발표한 급여비 청구실적에서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했을 때 `07년 11월 청구실적이 2조1756억6600만원이던 것이 12월 2조1455억3100만원으로 전월보다 -1.39% 낮았다.
그러나 전체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06년 12월 1조9438억4700만원 보다 10.4%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요양기관별로 보았을 때 종합병원의 경우 `07년 11월 6622억4500만원보다 -0.9% 적은 6559억8400만원을 보였으며, 이와 반대로 병원은 `07년 2325억4500만원보다 2.21% 많은 2376억7800만원으로 높았다.
의원은 `07년 11월 5304억6200만원에서 12월 5152억8700만원으로 -2.86% 적었으며, 치과병원은 전월보다 -14.11% 적은 31억8900만원을 보였다.
2007년 12월 요양기관별 급여비 청구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종합병원은 `06년 12월 5980억700만원보다 9.7% 많았고, 병원은 1797억2800만원보다 32.2%나 많았다. 의원은 `06년 4862억8800만원보다 6%가 높았고, 치과병원은 27억6900만원보다 15.2% 많은 37억1300만원이었다.
약국의 `06년 12월 급여비 청구는 5199억1900만원이던 것이 `07년 12월에는 10.1% 상승한 5724억7900만원, 한방기관은 `06년 12월 824억1700만원보다 2.2% 상승한 835억8700만원의 청구 실적을 기록했다.
월별 급여비 청구를 일자별로 조사해본 결과 매월 초인 1~3일 사이에 청구액은 약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3일 이후부터 23일 까지는 1500억에서 500억원 사이의 청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7년도 12월 현재 건강보험의 재정현황은 당기수지 적자는 2478억원으로 전월보다 68.3%나 늘어났다. 반면에 누적수지는 8951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월 보다 -21.7%를 보이며 매월 줄어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