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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관광 성공관건은 ‘국가별 전략설정’

한국 일본 중국인들은 의료관광 조건으로 '높은 의료서비스 품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용과 의료분야 등에서는 국가별 편차를 보이고 있어 국가별 정확한 전략설정이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1월1일∼12월24일 제주를 방문한 한국 일본 중국 관광객 7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관광설문조사에 응답자들은 의료관광 선택 고려사항으로 '의료서비스 품질'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의료시설의 현대화, 여행및 치료비용, 사전 사후관리서비스, 진료상의 의사소통 등이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본 중국 관광객들은 모두 '진료상의 의사소통'을 1순위로 선택, 국제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사소통을 원할히 할 수 있는 통역서비스 제공 및 언어경쟁력 강화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에서 경험하고 싶은 의료관광 분야로는 한국, 일본,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 침, 척추교정 등 한방치료, 노인성 질환 등 재활치료를 꼽았다.

그러나 중국인은 한방치료와 함께 주름 및 지방흡입과 같은 미용성형을 선호 의료분야로 꼽았으며, 일본 중국인 모두 인플란트 보철 등 치과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인은 한방치료-노인성질환-암치료 순이다.

제주에서 경험하고 싶은 건강관리 및 웰빙관광 분야로는 종합건강진단-스파-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국가별 선호하는 의료관광 분야가 다르다보니 비용에 대한 인식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자국과 비슷하면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31.9%를 차지했으나 중국인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이용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반면 일본인은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건강관리 및 웰빙관광은 자국보다 비쌀 경우 이용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응답, 비용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 의료관광때 예상되는 문제점 역시 국가별 큰 편차를 보였다. 한국인은 체류관광비용-항공편 등 교통수단 불편-의료서비스 품질과 효과 불확실을 꼽았다.

반면 중국인은 의료사고 및 고충처리 어려움-의료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의료서비스 품질과 효과 불확실을, 일본인은 의료보험 적용가능성 여부-의료사고 고충처리 어려움-의료관련 정보수집 어려움 등으로 응답해 정확한 정보제공과 신뢰구축이 제주의료관광의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제민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