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및 주 차원에서 제약회사들에 대한 판촉행동에 비판적인 대상이 되고 있는 미국제약회사들이 의사용 판촉행위 자제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연구개발제약협회(PhRMA)는 회원사들과의 토의에서 이러한 현안을 알리고 의사들에게 펜, 커피잔등 소품이라도 선물공세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PhRMA의 부사장인 존슨(Ken Johnson)씨는 이러한 사회적 비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지적하고 의사들과 환자들의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가 정치적인 압력에 반응하고 있지 않지만 PhRMA는 제약 및 의료기구 회사들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판촉용 선물을 공개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스컨신의 상원의원인 콜(Herbert Kohl)씨는 제약 및 의료기구 회사의 판촉용 선물에 대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추가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회사들이 판촉용 선물 공세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과연 이러한 요청이 받아드릴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존슨 씨는 2002년 제약회사 판매사원의 윤리강령을 협회 측에서 개정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윤리강령에는 운동 이벤트 및 골프 행사 등 모든 형태의 접대는 부적절한 것이고 의사들의 교육적 발표 행사에 관련한 가벼운 음식 대접은 용인하지만 100불 이상의 무상 선물은 금지하기로 되어있다.
JAMA 기사에 의하면 제약회사들은 연간 210억 달러에 달하는 판촉 예산 가운데 90%를 의사를 위한 판촉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hRMA는 2007년 상반기에 제약회사를 대신하여 의회에 무려 1000만 달러 이상의 로비 비용을 사용하며 머크, 화이자, GSK 등의 회사들에 대한 보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이달 초에 미네소타 소재 병원운영회사인 SMDA는 18,000 점 이상의 제약회사의 공짜 경품을 청산한다는 소식이 뉴스로 나왔고 이들 펜, 마우스 패드, 기타 경품을 서 아프리카 카메룬에 자선 원조물로 보낸다고 밝혔다.
공짜 점심 거절이 전국적으로 의과대학에 확산되어 학생들이 제약회사로부터 공짜 선물이나 음식을 받지 않는다는 서약이 번지고 있다.
다음 달 워싱튼 DC는 미국에서 최초로 제약회사 판매원에게 법적으로 자격이 부여되고 윤리강령을 준수해야 한다는 규정이 적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 헴셔 및 마인주의 의원들이 제약회사 판촉에 제동을 거는 시도는 연방 법정에서 자유의사 표현권리 위반 명목으로 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