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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다녀왔습니다”

전남대병원,다카대학병원과 BSMMU 대학서 임플란트 연수


전남대학교병원 제11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가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돼 구순구개열 환자 10명 수술을 비롯 이비인후과 질환, 치주질환 환자 등 800여명을 치료하고 8일 귀국했다.

오희균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한 20명의 봉사단원들은 지난 2일 출국하여 3일에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한인 교포들을 진료했다.

수술팀은 4일과 5일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북서쪽 50km 거리의 사바 지역에 위치한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10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수술했으며, 순회진료팀은 3일부터 7일까지 다카 시내 빈민가와 학교, 사바 지역 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했다.

한편 오희균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박상원 교수(보철과, 치과진료처장), 국민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정현 원장(광주모아치과)은 다카대학병원과 BSMMU(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에서 치과대학 교수들과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live surgery와 hands-on course를 포함한 임플란트 연수회를 실시했다.

현지 의사들에 대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를 목적으로 실시한 임플란트 강의와 실습을 겸한 연수회는 당초 참가인원을 각각 30명으로 제한하였으나 실제로는 다카대학에서 68명, BSMMU 대학에서 48명의 교수들을 포함한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봉사단은 박정숙 타대오 수녀(전남대 치대 6회 졸업)가 불우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꽃동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에는 주 방글라데시 대사관의 협조로 공항 통관 절차가 지난해에 비해 신속하게 처리됐고, 대사관 내에서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와 치과 진료를 시행해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단은 매년 설 연휴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지 어느덧 7년째에 접어들어 현지에 많이 알려져 있는 관계로 수많은 환자들이 봉사활동을 소식을 접하고 찾아왔으나 제한된 의료 인력과 장비 때문에 모두 다 진료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봉사단 단장 오희균 교수는 “이번 연수회의 성공적 개최로 양 대학에서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방문해 교육실시를 요청해 수락했다”며, “앞으로 의료봉사활동도 하면서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선진의료 기술을 전수하는데 더욱 힘쓸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