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중 박경철(43) 안동 신세계연합의원 원장은 정치권과 전혀 관련이 없다. 그는 시골의사란 별명으로 2006년 재테크 안내 책을 내서 유명해졌다. 케이블 방송에서 재테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냈다.
박 위원은 19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국민의 논리가 정치 논리를 이기지 못하면 공천심사를 할 필요가 없으며 바로 그 길로 관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들러리가 아니어야 신선하지 않겠냐"며 "박재승 위원장도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인들 입장에선 불안하고 위태위태해 보이겠으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이런 분이면 좋겠다는 국민 목소리를 과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욕심이 많지 않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후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다고 했다. 이른바 386 의원에 대해선 "나와 같은 세대이나, 정치적 미숙성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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