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릴리와 아밀린 사에서 공동 연구한 도마뱀 타액 추출 성분인 Exenatide 함유한 주사제 바이에타 (Byetta)를 다른 약으로 치료가 안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약으로 허가하였다.
이 신약 발매로 약 10-20억 달러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DA는 이 약물은 다른 당뇨병 치료약물과 병용 투여하되 독자 치료에는 더 임상 실험 자료를 조건으로 허가하였다.
Exenatide 는 아밀린 사의 두번째 당뇨병 치료약으로 이들은 이전에 Symlin을 발매한 바 있었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Gila 도마뱀 타액성분을 합성한 것으로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Incretin 유사작용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인크레친은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1,4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Byetta와 설혼닐 우레아계의 메트포르민 과 같은 경구 투여 당뇨병 약물을 병용한 경우 혈당이 약 1% 정도 감소되었다. 대부분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환자들은 인슐린 투여 대신 Byetta를 주사할 수 있다. 인슐린 주사는 흔히 저 혈당을 유발하여 간혹 혼수상태를 야기하기도 한다.
Byetta는 인슐린과는 달리 저 혈당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시 혈당을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다이어트로 조절이 어려운 비만 당뇨 환자에 권장할만하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