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10대 여성의 절반 가량이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대 남성의 33.7%와 20대 여성의 41.2%가 성형수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젊은층의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뉴스 웹진인 ‘e-서울통계’ 8호에서 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0대 여성의 49.3%는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전체 연령대 중에서 10대가 41.4%의 비율로 성형수술에 가장 긍정적이었다. 다음으로 20대 33.4%, 30대 24.1%, 40대 20.0%, 50대 13.2%, 60세 이상 6.8% 순이었다.
‘비싸더라도 명품(유명상품)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20.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22%)이 남성(18.8%)보다 명품 선호도가 다소 높았고 10대 38.5%, 20대 30.3%, 30대 22.5%, 40대 19.5%, 50대 14.1%, 60세 이상 7.9%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명품에 대한 욕구가 컸다.
‘수입(돈)보다 여가를 중요하게 여기느냐’는 질문에는 48.7%가 ‘그렇다’고 답했고 젊은층일수록 돈보다는 여유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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